
“안전모 안 쓰면 바로 단속”…경찰청, ‘두 바퀴 차’ 교통 무질서 집중 단속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경찰청이 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적으로 이른바 ‘두 바퀴 차’ 교통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오토바이·전동킥보드·자전거 이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사고와 사망자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왜 지금 ‘두 바퀴 차’ 단속인가?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두 바퀴 차 이용은 계절적 영향으로 여름철에 크게 증가한다. 특히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적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위험 신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두 바퀴 차 교통사고 현황
| 구분 | 사고 | 사망 | 부상 |
|---|---|---|---|
| 이륜차 | 14,129건 | 388명 | 18,047명 |
| 자전거 | 5,235건 | 85명 | 5,655명 |
| 개인형 이동장치(PM) | 1,915건 | 23명 | 2,116명 |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륜차 사망자는 7.5%, 자전거 사망자는 13.3% 증가했다. 반면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사고 감소만으로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찰이 가장 강하게 단속하는 항목은?
경찰청은 이번 단속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위반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① 이륜차 : 안전모 미착용·인도 주행 집중
배달 오토바이와 생활형 이륜차는 도심 내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교통수단 중 하나다.
특히 경찰은 다음 행위를 주요 단속 대상으로 지정했다.
- 안전모 미착용
- 횡단보도 주행
- 인도 주행
- 신호 위반
- 중앙선 침범
- 난폭운전
또한 현장 단속뿐 아니라 캠코더, 암행순찰차, 영상 장비를 활용한 사후 단속도 병행된다.
즉, “잠깐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위반했다가는 촬영 영상에 그대로 적발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② 픽시 자전거 위험 운전도 본격 계도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픽시 자전거’ 역시 집중 관리 대상이다.
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제동장치가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찰은 다음과 같은 위험 운전 행위를 계도 및 단속할 예정이다.
- 스키딩(옆밀림)
- 풋 브레이킹(발 제동)
- 가짜 브레이크 장착
- 차도 난폭주행
특히 일부 청소년들은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멋”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고 발생 시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나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③ 전동킥보드·PM 무면허 운전 강력 단속
전동킥보드와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최근 가장 빠르게 사고가 증가하는 분야 중 하나다.
경찰은 다음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 안전모 미착용
- 2인 이상 탑승
- 무면허 운전
- 음주 운전
- 보도 주행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모 착용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많은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 횡단보도 통행 규정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빠르게 통과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과 학교 주변에서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찰은 예방 활동과 단속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어떤 사고가 벌어지고 있나?
배달 오토바이 사고
서울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는 신호 변경 직전 급가속을 하다가 충돌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배달 경쟁이 심화되면서 무리한 주행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동킥보드 2인 탑승 사고
경기 지역에서는 10대 청소년 2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중상을 입는 사례도 발생했다.
픽시 자전거 사고
부산 지역에서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던 학생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두 바퀴 차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곧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다.
전문가 인터뷰 : “교통질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 보호”
한 교통안전 전문가는 검경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두 바퀴 차는 차체 보호 구조가 없기 때문에 안전모 하나가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워서 안전모를 벗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또 다른 교통행정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처벌 중심이 아니라 시민 생명 보호와 보행자 안전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경찰청 “사망사고 예방이 최우선”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이서영은 이번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두 바퀴 차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신체가 그대로 노출되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어
“두 바퀴 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사항
| 교통수단 | 주의사항 |
|---|---|
| 이륜차 | 안전모 착용, 인도·횡단보도 주행 금지 |
| 자전거 |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내려서 이동 |
| 전동킥보드(PM) | 면허 필요, 2인 탑승 금지, 안전모 의무 |
검경타임즈 시각 :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문화’
교통질서는 단순한 법규 문제가 아니다.
특히 두 바퀴 차는 자동차보다 훨씬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작은 위반 하나가 곧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이번 경찰청 집중 단속은 단순히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여름철 급증하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중심 정책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의 안전 의식이다.
“설마 사고 나겠어”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안전모 하나, 신호 준수 하나, 횡단보도에서 잠시 내려 걷는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출처-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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