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분석] 중1 엽기 학교폭력 사건, 왜 기막히게 일어났는가?
최근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A군)이 친구들을 상대로 유도 기술로 기절시키고, 신체에 이물질까지 넣는 충격적인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천에서도 또래의 뺨을때린 중학생과 범행을 부추긴 고등학생이 각각 검찰과 가정법원에 넘겨졌습니다.이 사건을 마주한 기성세대의 불안은 결코 가벼운 감정이 아닙니다.
■ 사건 개요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A군은 동급생 7명을 상대로 교실과 학교 인근에서 폭력·폭언·성추행·갈취를 일삼았습니다. 자신에게 존댓말을 강요하고, 마트에서 대신 계산하게 한 뒤, 피해자를 유도 기술로 기절시켜 신체에 이물질을 투입하는 등 매우 엽기적인 행위로 드러났습니다. 신고 이후 즉시 출석정지, 피해자 분리 조치를 거쳐 학폭위에서 전학 조치가 확정되었습니다.
■ 왜 이런 극악한 폭력이 생겼을까?
1. 심리적·생리적 배경
청소년기, 특히 중학생 시기는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충동 조절이 들쑥날쑥해지는 시기입니다. 일부 연구는 바로 이런 생리적 요인이 학교폭력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합니다.
2. 사회적·문화적 맥락
한국의 교육환경은 경쟁과 위계가 심화된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 또래 압력과 모방 행동, 과격한 폭력 양상 역시 더욱 교묘하고 잔인하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방관한 또래, 위기 인식 결여
교육부 조사(2020) 결과, 폭력을 목격한 학생 중 단지 11.2%만 교사나 경찰에 신고했으며, 64.2%는 침묵하거나 방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러한 침묵은 폭력의 확산을 방임하는 사회적 토양이 됩니다.
■ 교육당국과 학교의 대응
- 즉각 분리 조치: 신고 즉시 가해학생 출석정지 및 피해자 보호
-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학폭위에서 전학 결정
- 기록 관리 강화: 생활기록부 보존 기간 연장과 부모 자격 재검토 논의 중
■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 상태
구분 | 가능한 상태 및 경향 |
---|---|
가해자 | 권력욕, 충동 조절 실패, 또래에 대한 우월감 |
피해자 |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자존감 저하, 학교 회피 |
■ 처벌과 진로의 영향을 어떻게 다룰까?
- 학교 차원의 처분: 전학 외에도 출석정지, 상담치료 요구 가능
- 형사 처벌 여부: 중학생이지만 특정 강제금지법 위반 등은 형사 사법의 대상이 될 수 있음
- 민사상 피해 보상: 피해자 가족이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해 청구 가능
- 진로 불이익: 생활기록부에 전학 기록 등 남아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영향
■ 사회적 여파 – 법과 제도는 충분한가?
한국은 2004년 학교폭력예방법을 제정했지만, 신고 후 처리에 대한 신뢰 부족과 반복 발생의 문제는 여전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 등은 실화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의 사회적 구조를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 부모와 기성세대를 위한 교육적 접근법
“내 자녀도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더 무섭게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감정 조절과 타인 존중 교육: 일상적 대화 속에서 공감 능력 키우기
- 학교폭력 징후 조기 인식: 평상시 태도·집단 내 관계 변화에 주목
- 개입과 신고의 용기 갖기: 방관은 폭력을 공모하는 것과 같다는 인식 심어주기
- 전문상담·치료 연계: 가해자·피해자 모두에 대한 심리적 지원 필요
- 교사·학부모 간 협력 체제 구축: 정기 소통, 워크숍, 공동 대응 매뉴얼 마련
■ 독자에게 전하는 당부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학교 폭력을 넘어, 우리 사회가 무심히 지나쳐왔던 학생들의 내면과 집단 구조의 병리를 드러냅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기성세대로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자”, “우리의 무관심이 폭력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책임감으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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