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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생활 루틴

지구는 지금 '가마솥' 안이다

by 노멀시티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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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 전쟁’의 시대

 

극한 폭염의 경고

2025년 7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극한 폭염'이라는 재난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단순한 더위가 아닙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의 열기. 대구, 경산, 광주는 체감온도는 35~38도를 돌파했고, 곳곳에서 온열질환 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5.15~7.23.사이에 1,979명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이는 작년대비 약2.76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극한 폭염이란 무엇인가?

'극한 폭염'은 기상학적으로 35도를 넘는 날이 지속적이며 열대야까지 동반하는 경우, 그 체감온도와 기압 구조에 따라 더 심각한 건강 위협을 초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MSD매뉴얼에 의하면 특히 습도가 높아지면 인체가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내부 장기 기능까지 마비될 수 있고 WHO자료에도 폭염은 심혈관 신경계 신장등 만성과 급성 신체 기능 장애를 유발할수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왜 이렇게 더운가? — 과학적 배경

1.열돔(Dome of Heat): 고기압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지면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기 중에 갇히는 현상.

2.라니냐→엘니뇨 전환: 해수면 온도가 급변하면서 대기 흐름이 정체되고 극단적인 기온을 유발.

3.도시열섬효과: 도심은 열을 흡수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많아 주변보다 더 뜨거움.

4.기후 위기의 가속: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2도 상승. 그 여파가 실시간으로 작동 중.

 생존을 위한 과학적 대처법

1. 인체 내 열 조절 시스템을 유지하라:
체온이 39도 이상 상승 시 뇌 기능에 치명적 손상. 물만 마실 게 아니라 전자질(나트륨/칼륨)을 함께 보충해야 함.
2. 체온을 식히는 '핵심 부위' 활용: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대동맥이 지나는 부위를 냉찜질하면 체온 하강에 효과적.
3. 실내는 차가울수록 좋지 않다:
에어컨은 27~28도 사이가 적정. 과도한 냉방은 온도 격차로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줌.
 

4.도시 구조 자체도 변화해야 한다.

스마트한 대응은 열 반사 재료, 초백색 지붕, 식물 커튼, 지열 냉방 등 과학을 접목한 설계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LA에서는  아스팔트 가 흡수하는 열을 줄이기위해 도로에 태양열 반사 코팅을 적용했고 시카고 에서는 500개가 넘는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더 특별한 생존 전략

1.미지근한 물 샤워: 냉수는 순간적 쾌감을 주지만 혈관 수축으로 체열 발산이 더뎌짐.

2.‘햇빛 예보’ 확인: UV지수뿐 아니라 열지수까지 확인 가능한 기상 앱 활용. (예: ‘날씨ON’, ‘기상청 날씨누리’)

3.야외 외출 ‘중단 알람’ 설정: 11시~16시 외부활동을 알림으로 제한. 스마트폰 활용으로 자동화 가능

4.수면 중 열사병 방지: 밤에도 체온이 1도만 높아져도 수면장애 발생. 손목/발목에 쿨밴드 권장.

5.‘냉각 조끼’ 활용: NASA 우주복 기술에서 힌트. 상온 액체 냉각 회로를 일상 의류에 적용. 

독창적 대안? — 전통에서 찾는 생존 지혜

1.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땀을 흘릴 환경 조성: 한지, 죽부인, 대자리 등 열기 배출에 유리한 자연 소재의 재조명

2.심리적 온도 제어: 명상, 호흡 훈련을 통해 심박수를 낮춰 열 발생을 줄이는 훈련. 이는 군 특수부대에서 활용되는 생리 제어 기술이기도 하다.

결론: 지금은 ‘기후 전쟁’의 시대

기후는 이미 인간의 상식을 넘어섰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서적 대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구조적 전환이다.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 기후와 싸우지 말고, 기후에 맞춰 바뀌는 것— 그것이 가장 과학적인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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