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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마약 가정주부 초등학생까지

by 노멀시티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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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 무너지는 경계선

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대한민국. 그러나 이제 그 명칭은 과거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약은 특정 범죄자나 해외 밀반입 범죄와만 연관 지어졌지만, 최근에는 가정주부, 청소년, 심지어 초등학생에게까지 그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개인을 무너뜨리는 독

마약은 뇌의 중추신경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일시적인 쾌락을 제공하지만, 반복적 사용은 뇌 기능을 손상시키고 감정 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집중력 저하, 환각, 공격성 증가 등은 일상생활을 파괴하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2024년 기준 국내 마약사범 2만 6천여 명 중 40% 이상이 20~30대이며, 청소년 비율도 해마다 증가 중.

가정을 위협하는 실체

마약에 빠진 개인은 단순한 자기 파괴를 넘어서 가족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가장의 마약 중독은 생계를 무너뜨리고, 부모의 마약 복용은 아동 학대와 방임으로 이어진다. 가정이 더 이상 아이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회적 공포가 커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여성 마약사범이 3,000명을 돌파. 이 중 30% 이상이 전업주부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사회 전체로 번지는 침식

마약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 전반을 무너뜨린다. 중독자 증가는 의료, 복지, 치안 예산을 급격히 상승시키며, 마약 범죄와 연관된 폭력 사건도 늘고 있다. 나아가 ‘마약범죄에 관대한 사회’라는 국제 이미지로 국가 신뢰도마저 하락하고 있다.

주요 유입 경로와 감염 경로

최근 마약은 SNS,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통해 은밀하게 유통되며, 택배나 대리운반 방식으로 확산된다. 청소년 사이에선 '물뽕', '필로폰' 등 은어로 불리는 약물이 파티 문화, 체험형 유혹으로 포장돼 접근하기 쉬워졌다.

2024년, 마약사범 중 18세 이하 청소년이 1,0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60%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접근한 것으로 확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교육과 인식 개선이다. 가정, 학교, 사회 전반이 마약의 폐해를 정확히 알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에게는 예방 교육과 심리상담이 병행되어야 하며, 성인에게는 재활 치료와 사회 복귀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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